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력 모바일게임인 검은사막M의 4분기 한국 매출이 부진했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2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31만 원에서 24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2018년 4분기 주력 모바일게임인 검은사막M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며 “2019년 실적 반등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수익성을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2018년 4분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경쟁작이 나오면서 주력 모바일게임 검은사막M의 국내 하루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검은사막M의 지난해 4분기 하루 평균매출은 6억 원으로 추정됐다.
2018년 4분기 CCP게임즈 인수로 비용도 170억 원 추가됐다.
펄어비스는 2018년 4분기 영업이익으로 37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4분기보다 495.9% 늘어났지만 시장 전망치 395억 원보다는 적다.
올해 일본 진출로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는 일본에서 검은사막M의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고 2~3월 정식으로 출시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박 연구원은 “일본에서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 인기가 없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 탈리온 등 한국 게임들이 흥행을 해왔다”며 “검은사막M도 일본에서 흥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2018년 매출 4190억 원, 영업이익 187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699.9%, 영업이익은 750%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