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고등학교 사교육시장이 출산율 하락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를 3만4천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8일 3만25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윤 연구원은 “출산율 하락으로 학령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교육업종이 통상적으로 하향산업으로 여겨지지만 통계는 정반대”라며 “고등학교 사교육시장은 학령 인구 감소에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에 따르면 고등학생 학령 인구가 2011년 205만 명에서 2017년 168만 명으로 18% 줄어드는 동안 고등학교 사교육시장 규모는 5조 원에서 5조7천억 원으로 오히려 14% 성장했다.
윤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의 2016년 패스상품 출시 이후부터 사교육시장의 성장이 빨라지고 있다”며 “패스상품 출시를 통해 교육상품의 단가가 인상되고 온라인교육 참여율 확대되면서 수강생 수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패스상품이란 메가스터디교육에서 제공하는 모든 인터넷 강의(문과는 과학탐구, 이과는 사회탐구 제외)를 패스 기간에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상품이다.
윤 연구원은 수능 온라인강의시장의 규모가 2015년 2500억 원에서 2018년 4천 억 원까지 커진 것으로 추산했다.
윤 연구원은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패스상품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교재 매출은 50%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9년에 매출 4081억 원, 영업이익 6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