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9-01-21 08:06:47
확대축소
공유하기
한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부터 부엌 및 건자재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추정됐다.
▲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회장.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한샘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8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한샘 주가는 6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샘 주가는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스타일 패키지 판매를 통해 점포당 매출을 올리는 동시에 리하우스 매장 수까지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스타일 패키지란 대부분의 가구류와 건자재를 한샘에서 제안한 컨셉과 디자인, 컬러 배색을 통하여 시공한 인테리어를 말한다.
인테리어부문은 다소 부진하지만 부엌 및 건자재부문은 안정적으로 실적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인테리어부문은 2017년 이후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인테리어업체들보다 한샘의 상품 경쟁력이 약한 상황에서 한샘이 리하우스 중심으로 사업을 꾸리면서 인테리어 영업면적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반면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스타일 패키지 성과가 좋아 부엌 및 건자재부문에서 점포당 매출이 늘었다”며 “한샘이 2019년부터 리하우스 매장을 현재 80곳에서 500곳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워둔 만큼 올해에도 부엌 및 건자재부문의 실적은 꾸준히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샘은 2019년에 매출 1조9560억 원, 영업이익 10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0.67%, 영업이익은 82.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