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대작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있어 2019년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사도 된다", 대작 드라마 해외판매 안정적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8일 8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세계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확장 추세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넷플릭스가 아시아 투자를 확대하고 하반기에 글로벌 콘텐츠그룹 디즈니, 미국 통신사 AT&T 등이 자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출시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예산이 많이 드는 드라마의 해외 판매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대작 드라마로 기대되는 ‘아스달연대기’를 내놓을 것이라는 점도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아스달연대기는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하는 방안이 검토될 만큼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흥행에 성공하면 HBO의 ‘왕좌의 게임’, AMC의 ‘워킹데드’와 같이 tvN과 스튜디오드래곤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아스달연대기의 대규모 해외 판매가 기대된다”며 “아스달연대기를 방영한 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와 중국 사업자와의 협업 등 기대할만한 부분이 많다”고 내다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429억 원, 영업이익 9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9.2%, 영업이익은 9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