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주거와 숙박을 결합한 복합 레지던스사업을 시작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0년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도심형 복합 레지던스(생활숙박 시설)사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주거와 숙박 합친 복합 레지던스사업 진출

▲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복합 레지던스사업은 거주민과 장·단기 레지던스 이용객 모두에게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관광·숙박 인프라와 서비스 노하우를 살려 공유형 숙박, 임대주택, 시니어 레지던스 같이 소비흐름에 부합하는 복합 레지던스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복합 레지던스사업을 통해 주거와 여가 문화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합 레지던스를 분양받아 직접 거주하면서 종합 서비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호텔식 생활 편의와 금융 컨설팅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투자 목적으로 레지던스를 분양받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운영을 위탁하면 이를 통해 창출된 수익 일부를 되돌려받을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복합 레지던스사업을 시작할 첫 장소로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를 점찍었다. 레지던스 345실, 오피스텔 171실, 호텔 100실 및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 곳에서 국내 유명 대학병원과 협력해 의료 서비스도 도입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5년까지 전국 10개 지역에서 복합리조트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은퇴했지만 여유로운 노후를 원하는 베이비붐 세대와 젊은세대 모두를 공략할 수 있는 주거 흐름을 반영해 품격 있는 객실 서비스, 고급 식음료 등 최고의 호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더불어 협업, 북카페 등 열린 공간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거주민과 방문객이 새로운 주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형 복합 레지던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