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됐다. 문화의 향기를 만끽하며 한 해를 시작해보자.
마음을 살찌울 전시회와 공연을 소개한다.
◆ ‘피카소와 큐비즘’
현대미술을 여는 입체주의(큐비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피카소와 큐비즘’에서는 파블로 피카소를 비롯해 폴 세잔, 조르주 브라크, 로베르 들로네 등 화가의 작품 9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3월31일까지 진행하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쉰다.
◆ 뮤지컬 ‘잭더리퍼’
2009년에 한국에 처음 선보였던 뮤지컬 ‘잭더리퍼’가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왔다. 엄기준, 김법래 등 정통 뮤지컬 배우와 함께 정동하씨, 환희씨 등 가수 출신으로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굳힌 배우들도 출연한다.
아이돌그룹 빅스의 켄도 새롭게 합류했다.
공연은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1월25일부터 3월31일까지 진행한다.
◆ 팝스타 ‘마룬 파이브’ 내한 공연
한국인들도 좋아하는 팝밴드 마룬 파이브가 내한한다. 마룬 파이브는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익숙하고 듣기 좋은 멜로디 덕분에 누구에게나 익숙하게 다가온다.
이번 공연은 2018년 6월 내 놓은 음반 ‘레드 필 블루스’ 발매를 기념한 월드투어다. 2월19일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스번에서 시작해 6월11일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내린다.
한국 공연은 2월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 ‘마르셀 뒤샹 회고전’
‘샘’으로 유명한 마르셀 뒤샹 전시회가 열렸다. 뒤샹이 소변기에 가명으로 서명을 한 뒤 출품한 샘은 현대 미술사의 획기적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마르셀 뒤샹 회고전은 뒤샹의 작품을 연대기적으로 구성됐다. 시기별로 그가 어떤 생각을 품고 어떤 영향을 받아 작품활동을 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마르셀 뒤샹 회고전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4월7일까지 진행된다. 설날에 쉬며 그 외에는 휴관일이 없다.
◆ ‘러빙빈센트전’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인생과 작품을 담았던 애니메이션 영화 ‘러빙빈센트’가 전시회로 재탄생했다. 영화 러빙빈센트는 고흐의 화풍을 살린 유화를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인기를 얻었다.
러빙빈센트전은 영화에 등장했던 그림들이 어떻게 스크린에 옮겨져 재해석됐는지를 보여준다.
고흐의 원작 2점도 만날 수 있다. ‘꽃이 있는 정물화’와 ‘수확하는 두 농부’ 두 작품은 1928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단 한번 공개된 이후 처음 세상에 나오는 것이다.
러빙빈센트전은 르메르디앙서울 1층의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3월3일까지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성현모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