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호 신한은행 부행장(왼쪽)과 안토니오 오캄포 메트로은행 부행장이 1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메트로은행의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
신한은행이 필리핀 현지은행과 손잡고 무역금융과 기업금융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1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필리핀 ‘메트로은행(Metropolitan Bank & Trust Company)’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지호 신한은행 부행장, 노용훈 신한은행 본부장, 안토니오 오캄포 메트로은행 부행장, 이종원 메트로은행 서울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메트로은행은 필리핀에서 자산규모 2위의 은행으로 한국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신한은행과 메트로은행은 전략적 금융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 가능한 사업 분야를 찾기로 했다.
두 회사는 신용장, 무역금융 등 '트랜잭션뱅킹(Transaction Banking)' 부문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트랜잭션뱅킹이란 기업자금 관리 서비스(CMS)를 바탕으로 기업고객의 재무현황에 맞게 대출이나 자산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자금차입 지원 및 서로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 등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필리핀 마닐라에 지점을 두고 있고 메트로은행도 한국에 지점을 두고 있어 한국과 필리핀에서 두 회사가 시너지를 낼 기회가 많을 것으로 신한은행은 전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올해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 70주년을 맞아 민간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메트로은행과 무역금융, 해외송금, 기업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