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앞줄 가운데)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우측에서 두번째), 위성호 신한은행장(좌측에서 두번째) 등이 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한은행 서울시청금융센터 개점식에서 금융센터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신한은행> |
신한은행이 서울시청에 점포를 열고 ‘서울시 금고지기’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9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금융센터 개점식을 열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신한은행(1금고)과 우리은행(2금고)을 서울시 금고 은행으로 선정했다. 두 은행은 2019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4년 동안 서울시 금고를 관리한다.
신한은행은 서울시 세입금의 수납업무와 일반·특별회계(올해 예산 기준 약 36조 원)의 지출 등을, 우리은행은 기금(약 3조 원) 관리를 각각 담당한다.
신한은행은 서울시 금고와 관련된 업무를 안정적으로 인수인계 받고 2일부터 새 세입·세출 전산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시금고 업무의 중심이 될 서울시청 금융센터는 박 시장의 1호 통장 개설 및 복지카드 발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서울시청금융센터는 서울시청 공무원들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최대 15명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 개방형 회의실과 카페를 마련했고 점포 입구에 디지털 인포메이션(정보)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시민들이 시정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박 시장은 “104년만에 서울시 금고 은행이 바꼈지만 원만하고 안정적으로 인수인계를 마치고 시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로 편의성을 높인 새 전산시스템을 만든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시정 동반자로서 신한은행의 역할을 기대하며 시청금융센터 개점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짧은 인수인계 과정에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준 서울시청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하는 서울시의 여정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