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와 후성, 상아프론테크, 신흥에스이씨 등 전기차 관련 부품 생산기업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7일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87%(2200원) 오른 3만9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진머티리얼즈 상아프론테크 후성 주가 '전기차 수혜'로 급등

▲ 전기차 관련 부품 생산기업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후성과 상아프론테크, 신흥에스이씨 주가도 각각 7.19%, 5.24%, 5.85% 올랐다.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기차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주가가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차용 2차전지에 쓰이는 얇은 구리박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신흥에스이씨와 상아프론테크, 후성 등도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 재료나 고기능성 플라스틱, 냉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유럽연합 소속 국가에서 판매될 전기차는 모두 47만1천 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전기차 판매량이 25% 늘어나는 것인데 판매량이 60만 대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기업 수주의 대부분은 유럽 완성차기업들과의 장기 계약”이라며 “유럽에서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가 늘어나고 주요 국가들의 지원이 확대되는 것은 국내 배터리기업들에게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