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자동차가 한국 전기차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한국지사인 북경모터스코리아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제작자 등록을 완료하고 국내 전기차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북경모터스코리아가 국토교통부에 등록한 모델은 전기버스다.
북경모터스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처음오로 선보이는 저상전기버스 ‘그린타운’은 베이징자동차 연구진들이 교통 약자를 배려해 한국형으로 특별히 제작한 저상형 마을버스”라며 “전기차 생산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이는 중형 버스”라고 말했다.
북경모터스코리아는 앞으로 중형 승용차 EU5와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X3과 같은 전기차를 차례로 출시하기로 했다.
베이징자동차가 2018년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EU5는 베이징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운전자의 주행습관을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인 ‘다윈 시스템’이 적용됐다.
베이징자동차는 중국에서 현대자동차와 협력하고 있다. 베이징자동차와 현대차의 합작법인인 북경현대기차는 중국에 베이징 1~3공장, 창저우 4공장, 충칭 5공장, 쓰촨 공장 등을 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