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미르의전설2’에서 로열티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만6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로열티 관련 정식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말에 중국 게임기업을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중국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은 중국 게임기업인 37게임즈의 게임 ‘전기패업’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미르의전설2’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했다.
전기패업의 매출 상당 부분이 미르의전설2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37게임즈와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면 일시적으로 1천억 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전기패업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점은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킹넷과 샨다 등의 지적재산권 소송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중국 게임기업 킹넷을 상대로 24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는데 1분기 안에 최종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407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154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