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 등에서 내외신 출입기자 200여 명을 상대로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년회견에서 집권 3년차 국정운영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반도 평화와 경제 활성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1층에서 20분 동안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뒤 오전 10시25분부터 영빈관에서 기자들과 일문일답 형식으로 기자회견을 한다.
기자들과 일문일답은 외교안보, 경제, 정치사회 등 세 분야로 나눠서 진행된다. 2018년과 마찬가지로 기자가 질문을 위해 손을 들면 문 대통령이 그 가운데서 지명하는 방식이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문 대통령이 기자들과 문답을 직접 진행한다”며 “보조 사회자인 고민정 부대변인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작부터 끝까지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문일답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관장은 “자유토론을 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을 도입해 대통령과 기자단의 간격이 가까워질 것”이라며 “2018년과 마찬가지로 신년회견은 신년인사와 비교해 좀 더 구체적, 정책적 내용을 다룬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TV를 통해 100분 동안 생중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