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증시 침체로 실적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1월 말부터 다시 신규 고객을 유치하게 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4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삼성증권 주가는 2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원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지난해 4분기 증시 침체로 실적 감소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지만 올해 초부터 다시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어 이미지 회복에 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4월 ‘유령주식 배당사고’ 사태로 6개월 동안 위탁매매부문에서 신규 고객을 유치하지 못했는데 올해 1월27일 다시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원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TV광고 및 무료 수수료 캠페인 등 공격적 마케팅을 실시할 것”이라며 “기관투자자 대상 영업도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주주 신뢰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증시 침체로 사업을 확대하기 어렵고 발행어음사업 인가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배당성향을 높여 주주 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