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2월 인도분 금값은 3일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한때 온스당 1291달러에 거래됐다. 
 
금값 반년 만에 최고로 올라, 안전자산으로 몰린다

▲ 2월 인도분 금값은 3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한때 온스당 129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18년 6월15일 온스당 1297달러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 현물가도 온스당 1286.30달러로 2018년 6월14일 온스당 1304.81달러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금값 상승은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이 안전자산으로 쏠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TD증권의 애널리스크 바트 멜렉은 “안전자산이 뜬다”며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악화와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에 따라 투자자들이 위험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매관리자지수는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로 구매관리자지수가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밑돌면 수축을 가리킨다.

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의 2018년 12월 구매관리자지수가 49.7을 보여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는 2017년 6월 이후 1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위축 구간에 진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