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가 올해 조선부문의 합산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30% 이상 높여 잡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의 수주목표를 159억 달러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목표치인 132억 달러보다는 30.3%, 지난해 수주실적 137억 달러보다는 16% 많다.
회사별로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보면 현대중공업이 80억 달러, 현대삼호중공업이 43억5천만 달러, 현대미포조선이 35억3천만 달러 등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밖에도 해양부문에서 19억 달러, 엔진·기계부문에서 16억 달러 등의 수주를 전망해 전체 수주목표를 117억 달러로 제시했다.
조선부문과 해양부문 등을 모두 포함한 현대중공업그룹의 전체 수주목표는 159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8.6% 높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상장 계열사들은 올해 매출 전망치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8조5815억 원, 현대미포조선은 3조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매출 3조6294억 원, 현대일렉트릭은 매출 2조783억 원과 수주 19억9800만 달러를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