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저작권료 인상에 따라 멜론, 지니뮤직 등 유료 음원 서비스 가격이 최대 월 4500원 올랐다.
멜론은 2일 공지를 통해 “멜론은 최소한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2019년 1월1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원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이 적용돼 멜론 이용권의 종류와 가격도 일부 변경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음원 서비스에서 저작권자에게 돌아가는 몫을 60%에서 65%로 올리고 곡당 사용료 단가가 높아지도록 규정을 개정하면서 소비자 가격이 오르게 된 것이다.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1일부터 대표 상품인 무제한 음악 듣기·다운로드 상품인 ‘프리클럽’ 가격을 월 1만9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올렸다.
무제한 듣기·30곡 다운로드 상품인 ‘MP3 30플러스’는 월 1만3천 원에서 1만6천 원, 50곡 다운로드 상품인 ‘MP3 50티켓’은 월 1만15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지니뮤직도 스마트폰 전용 무제한 음악 듣기 상품인 ‘스마트 음악 감상’은 7400원, ‘PC와 스마트폰 겸용 무제한 음악 감상’은 8400원으로 각각 600원씩 올렸다.
멜론과 지니뮤직은 가격을 인상한 만큼 새로운 가격 할인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