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에이비엘(ABL)바이오와 강스템바이오텍 주가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기대를 받고 급등했지만 네이처셀 주가는 지난해 말 악재를 뒤늦게 공시한 영향으로 급락했다.
 
바이오주 엇갈려, 에이비엘바이오 급등하고 네이처셀 급락

▲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2일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25%(2450원) 급등한 2만245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비엘바이오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하면서 기술수출 기대를 받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에서 50여 개국, 1500개 기업, 3만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다. 기업 관계자들은 행사를 통해 기술수출과 투자 유치활동을 적극 펼친다.

강스템바이오텍 주가도 이날 8.26%(1800원) 급등한 2만3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스템바이오텍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투자자들과 1대1 미팅을 진행한다.

바이로메드 주가도 2.36%(6천 원) 오른 26만 원에 장을 끝냈다.

바이로메드도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정식으로 초청받고 참가한다.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신라젠 주가는 0.14%(100원) 내린 7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코미팜 주가는 1.23%(250원) 하락한 2만50원에, 필룩스 주가는 1.64%(200원) 떨어진 1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CMG제약 주가는 1.65%(70원) 내린 4165원에, 제넥신 주가는 2.75%(2천 원) 하락한 7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녹십자랩셀 주가는 2.83%(1300원) 내린 4만4600원에, 에이치엘비 주가는 4.51%(3600원) 떨어진 7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스코텍 주가는 6.86%(1550원) 급락한 2만105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동성제약 주가는 7.69%(1150원) 급등한 1만6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정로환의 브랜드 재단장과 암을 빛으로 치료하는 광역학 치료사업의 역량 강화를 올해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앱클론 주가도 5.04%(2050원) 뛴 4만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앱클론은 지난해 11월 개발 중인 위암 및 유방암 표적치료제 ‘AC101’를 중국 대형 제약그룹인 푸싱의 자회사인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기술수출했는데 계약금 1천만 달러 가운데 500만 달러를 우선 지난해 12월27일에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파멥신 주가는 1.25%(1천 원) 오른 8만1천 원에, 녹십자셀 주가는 0.79%(400원) 상승한 5만900원에 장을 끝냈다.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바이오솔루션 주가는 9.05%(2950원) 급등한 3만5550원에 장을 마쳤다.

바이오솔루션은 윤정현, 이정선 대표이사체제에서 윤정현 단독 대표이사체제로 변경한다고 지난해 12월31일 공시했다. 이정선 대표이사는 임기만료에 따라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직을 퇴임한다.

파미셀 주가는 4.92%(600원) 오른 1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차바이오텍 주가는 1.98%(400원) 상승한 2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0.58%(250원) 오른 4만3400원에,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0.42%(150원) 오른 3만57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네이처셀 주가는 6.72%(800원) 급락한 1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처셀은 2017년 7월 일본 JASC와 체결했던 25억 원 규모의 세포가공물 중간공정 가공업무 위탁계약이 해지됐다고 지난해 12월31일 뒤늦게 공시했다.

안트로젠 주가는 2.40%(1700원) 하락한 6만9천 원에, 메디포스트 주가는 1.64%(1200원) 떨어진 7만2천 원에,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0.13%(100원) 내린 7만4400원에 장을 끝냈다.

보톡스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메디톡스 주가는 0.90%(5200원) 오른 58만3천 원에 장을 마쳤지만 휴젤 주가는 2.80%(1만700원) 하락한 37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른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떨어졌다.

올릭스 주가는 7.31%(5천 원) 급락한 6만3400원에 장을 마쳤고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도 6.98%(1200원) 떨어진 1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텔콘RF제약 주가는 3.02%(250원) 내린 8030원에, 뉴프라이드 주가는 1.73%(35원) 하락한 1990원에 장을 마쳤다.

인트론바이오 주가는 1.51%(650원) 떨어진 4만2450원에,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0.10%(100원) 내린 9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인스코비 주가는 3.82%(190원) 오른 5160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