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과 723억 원 규모의 수리온 정비사업 계약을 맺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방위사업청과 ‘수리온(KUH-1) 창정비 요소 개발사업(기체외)’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방위사업청과 723억 수리온 정비사업 계약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계약금액은 722억8600만 원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2017년 연결기준 매출의 3.5%에 이른다.

계약기간은 12월26일부터 2024년 12월20일까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계약에 따라 ‘수리온의 기체 및 핵심 구성품의 군내 창정비 능력을 구축하기 위한 요소 개발 및 납품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창정비 요소 개발은 해당 항공기의 기체, 엔진, 주요 부품의 완전 분해 및 수리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해 운용유지 비용을 줄이고 가동 불가 시간을 최소화해 수리온의 운용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수리온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한국형 헬기사업(KHP)에 따라 개발한 첫 한국형 기동헬기(KUH)다.

육군은 7월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 이후 중단했던 수리온의 정상 운행을 정밀검사와 시험비행을 마친 헬기를 대상으로 24일 다시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