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6일 경남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백두현 고성군수와 항공기 부품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A)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성군>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과 백두현 고성군수가 항공산업을 통한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김 사장과 백 군수는 26일 경남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경남 고성군 고성읍 이당일반산업단지 6만6천 제곱미터(㎡) 부지에 항공기 날개와 동체 조립체 등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을 건립하는 투자협약(MOA)를 맺었다.
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항공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지자체와 기업이 동반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 “인근 사천, 진주와 협력해 서부 경남이 유인기와 무인기를 아우르는 항공산업 벨트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에 고성읍 교사리 이당일반산업단지 안에 면적 6만6천 제곱미터의 공장 부지를 관련법에 따라 제공한다. 입주업체가 이용하는 주차장 및 식당 등 공용시설도 지원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사업비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공장 노동자로 고성군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또한 노동자가 고성군 내 거주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9년 8월 공장을 착공해 2020년 7월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고성군은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1년 이후에는 35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함께 연 평균 매출 130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