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보험판매 대리점에서 가상 데스크탑으로 간편하게 보험 청약 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KT는 26일 보험판매 대리점(GA·General Agency)에게 ‘클라우드 가상화’를 기반으로 보험청약 업무환경을 통합해 제공하는 상품인 ‘MIPS(Multi-Insurance Platform Service)’를 내년 1월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 KT는 26일 보험판매대리점(GA·General Agency)에게 ‘클라우드 가상화’를 기반으로 보험청약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상품인 ‘MIPS(Multi-Insurance Platform Service)’를 내년 1월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
‘MIPS’는 보험 판매점들이 보험사별 청약 포탈에 접속할 때 ‘가상 데스크탑(VDI·Virtual Desktop Insurance)’을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가상 데스크탑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컴퓨터를 실제 컴퓨터 안에서 작동하도록 만드는 기술을 이른다. 중앙에 있는 서버를 본체로 활용해 해당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컴퓨터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에는 보험판매 대리점들이 보험사별 전용 데스크탑 PC로 일일이 다른 전용 포탈에서 업무를 진행해야 했다.
MIPS가 보험판매 대리점에 도입되면 1대의 PC, 노트북 또는 태블릿PC로 다른 보험사 소프트웨어와 충돌 없이 모든 보험사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보험판매 대리점들은 여러 대의 PC와 회선을 구축하지 않아도 돼 초기 투자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KT는 보험 청약뿐 아니라 이후 업계의 변화에 따라 가상화 PC를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PS를 이용하는 기업고객들은 ‘유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탑’을 제공받거나 ‘유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탑’과 PC를 같이 받게 된다. 유클라우드는 KT가 기업고객들을 상대로 제공하는 기업용 클라우드 상품이다.
이진우 KT 기업서비스본부장 상무는 “이번 MIPS 상품 출시로 보험판매 대리점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청약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는 기업고객들의 다양한 비즈니스와 클라우드 요구사항을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MIPS의 안정적 서비스 운영을 위해 5개월 동안 국내 대형 보험판매 대리점 6곳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