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KT&G가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로 대체담배시장에서 꾸준히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KT&G 주가 상승 가능, 새 전자담배로 시장지배력 높여가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KT&G 목표주가 1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KT&G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1일 10만8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차 연구원은 “10월 말 릴과 릴미니 등 전자담배기기 판매량은 130만 대가량이며 이 가운데 100만 대는 편의점을 통해 판매됐다”며 “여기에 릴 하이브리드가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가 시작되면 대체담배시장에서 KT&G가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릴 하이브리드는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보다 연기 발생량(연무량)이 풍부해지고 찐 맛은 감소한 궐련형 전자담배다. 

릴 하이브리드는 11월28일부터 서울 강남과 동대문, 인천 송도의 ‘릴 미니멀리움’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해 1만 대 수준의 사전 예약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12월12일부터는 서울 지역 편의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1월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차 연구원은 “릴 하이브리드는 다른 전자 담배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며 “신제품 기기 판매량 증가는 전용 스틱인 ‘믹스’와 수익성이 높은 카트리지 판매량 증가로 직접 연결돼 수익성 개선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KT&G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710억 원, 영업이익 1조37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