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찾아줌’ 사이트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0일 자정부터 '내보험찾아줌'에서 보험금 찾기뿐 아니라 찾은 보험금을 바로 청구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이용자가 몰리고 있다.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 '바로청구' 업데이트하자 접속 폭주

▲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 캡처.


내보험찾아줌은 가입된 보험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로 2017년 12월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으로 개설했다.

별도의 회원 가입이 필요하지 않고 보험 가입현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회결과는 조회 신청일로부터 1개월 동안 확인할 수 있다.

내보험찾아줌은 휴대폰이나 아이핀, 공인인증서 등으로 본인 인증을 한 뒤 정보 동의를 하면 바로 결과를 알려준다.

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단순 확인뿐만 아니라 각 보험회사 온라인 청구 시스템에 휴면보험금 등을 바로 청구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8시에서 오후 11시까지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온라인 청구 한도도 1천만 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보험 소비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11월 말 기준으로 약 9조81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