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12-18 0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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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탓이다.
▲ 17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07.53포인트(2.11%) 떨어진 2만3592.98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07.53포인트(2.11%) 떨어진 2만3592.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4.01포인트(2.08%) 떨어진 2545.94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93포인트(2.27%) 급락한 6753.73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틀 동안 1천 포인트 이상 급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지수도 장중 한때 2530.54까지 떨어져 2월에 보인 장중 저점을 밑돌았다.
최근 미국과 중국 등 경제지표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주택건설업협회지수는 56포인트로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10.9로 11월(22.3)보다 크게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1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자 시장 전망치인 21.0을 크게 밑돌았다.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로 미국 전체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잣대로 이용된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유력하게 관측된다.
정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장 달래기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경기지표 부진에 금리 인상 우려까지 겹친 탓”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