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태 전 국립기상연구소장이 제4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기후센터(APCC) 원장에 취임했다.

권 원장은 17일 부산 해운대 APEC기후센터 본관에서 취임식을 하고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권원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 원장 취임

▲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


권 원장은 1955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텍사스A&M대학교 대학원에서 기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상청에서 기후과학국장과 국립기상연구소장을 역임했고 한국기후변화학회장을 지내는 등 기상·기후 및 기후변화 전문가로 꼽힌다.

유엔 산하 국제협의체인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4~6차 평가보고서에 주저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는 환경부 소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환경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APEC기후센터는 2005년 APEC 회원국 합의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 감시 및 예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