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국민연금공단의 정보 시스템을 개발한다.
우리은행은 12일 전북 전주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의 경영지원 시스템 고도화사업팀 사무실에서 '주거래은행 정보 시스템 개발 착수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주거래은행 정보 시스템 개발은 국민연금공단이 전주(전북혁신도시)에 이전한 뒤 진행하는 첫 대형 정보화사업으로 2019년 12월에 끝난다.
2018년 2월에 전문 컨설팅을 시작해 사업범위를 확정하고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11월부터 본격적 개발을 시작했다.
정보통신기술(IT)회사인 대우정보시스템, 티맥스, 핸디소프트와 삼정KPMG 등 모두 34개 회사와 370명의 전문인력이 전주에 머무르며 이번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2017년 10월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은행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공단의 연금보험료 수납 업무를 비롯해 연금급여 지급, 본부 자금관리, 운용자금 결제 등의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우리은행은 공단의 주거래은행으로서 공단의 기금 분야 전산 시스템 개발과 기획예산, 자산관리, 재무회계 등을 처리하는 경영지원 시스템 고도화 등도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이번 전산시스템 개발을 통해 공단 내부의 업무 개선뿐만 아니라 국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