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19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한다.

14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19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계열사 대표의 연임 또는 교체를 논의한다.
 
KB금융그룹 19일 계열사 사장단 인사, KB증권에 시선 몰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올해 말 K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 14명 가운데 9명의 임기가 끝난다.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내이사인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기타 비상임이사인 허인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유석렬 이사회 의장, 최명희 사외이사, 박재하 사외이사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사람은 KB증권에서 윤경은 사장과 전병조 사장, KB자산운용에서 조재민 사장과 이현승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등이다. 

이 밖에 박지우 KB캐피탈 사장, 정순일 KB부동산신탁 사장, 김해경 KB신용정보 사장, 김기헌 KB데이타시스템 사장 등도 31일 임기가 만료된다.

KB증권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윤 사장과 전 사장 모두 지난해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는데 올해는 연임 여부가 불투명하다.

각자대표체제를 유지할지 단독대표체제로 전환할지 두 사람 가운데 누가 남을지 등을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KB국민은행이나 KB금융지주에서 대표로 이동할 가능성, 아예 외부에서 영입될 가능성 등도 제기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