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노인 생산품 통합 물류 관리센터를 국내 최초로 열었다.

CJ대한통운은 12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실버종합물류와 함께 ‘실버체인 물류센터’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CJ대한통운, 노인 생산품 통합물류센터 국내 최초로 열어

▲ (왼쪽부터) 김순철 서울실버종합물류 팀장, 박인주 천년미인 대표, 김현숙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부회장, 강규성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실장,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정태영 CJ대한통운 부사장, 김태승 CJ대한통운 상무, 한종희 CJ대한통운 상무 등 관계자들이 12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개장한 실버체인 물류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


실버체인 물류센터는 노인 생산품의 물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는 곳이다. 

물류센터는 330㎡(1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전국 1500여 곳의 노인 일자리사업단체에서 제작한 노인 생산품을 공동으로 보관하며 입출고 관리, 품질검수, 포장, 배송 등 종합 물류 기능을 수행한다.

노인 생산품이란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에서 노인들이 손수 제작한 제품을 말한다.

실버체인 물류센터는 CJ대한통운이 올해 1월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노인 일자리 성장기반 조성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CJ대한통운은 실버종합물류와 함께 물류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창고 이용료 감면, 택배비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물류센터를 운영힐 계획을 세웠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판매, 마케팅, 홍보, 행정업무 등을 지원하며 한국시니어클럽협회는 참여자를 모집하고 참여자 교육을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센터 구축으로 노인 인력의 생산·유통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전국에 갖추고 있는 인프라와 네트워크, 첨단 자동화 기술과 이번 센터 구축을 연계해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물류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추적 가능한 택배 애플리케이션, 24시간 응대 가능한 챗봇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버체인 물류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점차 기능과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센터 건립은 전국 노인 생산품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노인 실업률, 빈곤 문제 등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