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기업인 코아스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아스템은 2015년 국내에 출시한 루게릭병 치료제가 내년에 국내 건강보험 대상 의약품에 등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13일 코아스템 목표주가로 2만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코아스템 주가는 1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코아스템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질환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으로 2015년 국내에서 루게릭병(ALS) 치료제 ‘뉴로나타-알’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뉴로나타-알 외에도 루프스(SLE), 다계통 위축증 등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코아스템은 현재 뉴로나타-알의 국내 건강보험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국내 건강보험 등재와 관련해 ‘약가 산정’을 놓고 열띤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진행률이 7부 능선은 넘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협상 속도라면 내년 상반기 안에는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코아스템은 미국 수출을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뉴로나타-알은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지정을 받았고 미국 임상3상은 준비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내년 3분기에 미국 식품의약국과 논의한 주요 내용이 확인될 것”이라며 “뉴로나타-알을 찾는 외국인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고 환자들도 대부분 미국 등의 유명 대학병원에서 보내온 환자들이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아스템은 올해 매출 212억 원, 영업손실 3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거둔 매출 181억 원, 영업손실 51억 원보다 매출은 17.2% 늘어나고 영업손실폭은 33.3%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