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이 미국 영화제작 및 배급회사인 ‘워너브라더스’의 국내 라이선싱 권한을 독점적으로 얻었다.

라이선싱은 상표 등록된 재산권을 지니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가 대가를 받고 다른 사람에게 그 재산권을 사용할 수 있는 상업적 권리를 주는 일종의 사용권 계약이다.
 
CJENM, 미국 워너브라더스의 한국 라이선싱 독점권 얻어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CJENM은 12일 워너브라더스의 한국 라이선싱 단독 에이전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ENM은 ‘루니 툰’과 ‘톰과 제리’, ‘스쿠비 두’ 등 워너브라더스의 고전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워너브라더스의 자회사인 DC엔터테인먼트의 영화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등의 국내 라이선스 협상과 계약을 담당한다.

CJENM은 워너브라더스의 기존 작품은 물론 새 작품들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협업제품의 출시와 소비자 연계상품 판매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을 세웠다.

CJENM은 영화 해리포터, 신비한 동물사전 등과 ‘DC코믹스프랜차이즈’ 콘텐츠들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패션, 생활용품, 유아용품, 키덜트 분야의 다양한 라이선싱 상품들을 2019년 1분기부터 내놓는다.

DC코믹스프랜차이즈는 워너브라더스 작품들의 지식재산권으로 게임 등 여러 분야의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다. 

또 2019년에 탄생 80주년을 맞는 배트맨을 포함해 DC코믹스 새 영화인 아쿠아맨, 샤잠!, 원더우먼2 등의 이미지와 디자인, 영상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기로 했다.

박현일 CJENM 애니메이션사업부 콘텐츠사업국장은 “CJENM의 국내 라이선싱사업 노하우와  글로벌기업 워너브라더스의 뛰어난 지식재산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상품들을 내놔 국내 라이선싱시장 확대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앙카 리 워너브라더스 아시아총괄매니저는 “CJENM과 이번 협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CJENM의 강력한 유통망과 다양한 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의 경험을 통해 워너브라더스 제품들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