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늘어, 20대 고용률 높아져 전체 고용률도 상승

▲ 2018년 11월 고용동향 그림자료. <통계청>

11월 취업자 수가 늘어났다. 20대의 고용률이 높아지면서 전체 고용률도 상승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718만4천 명으로 2017년 11월보다 16만5천 명 늘어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활동인구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2017년 11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3.2%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11월 실업률은 3.2%로 2017년 11월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실업자 수는 3만8천 명 늘어났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7.9%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률은 40대~50대에서 낮아졌지만 20대에서 높아져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했다”며 “실업률은 40대, 50대, 60세 이상에서 높아지고 20대에서는 하락했다”고 말했다.

취업자 수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6만4천 명, 정보통신업에서 8만7천 명, 농림어업에서 8만4천 명 등 늘어났다.

사업시설관리와 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에서는 9만1천 명, 제조업에서는 9만1천 명,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6만9천 명 줄어들었다.

취업자 수를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34만3천 명, 일용근로자는 2만1천 명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는 11만6천 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9만2천 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천 명 감소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만5천 명 늘어났다.

11월 비경제활동인구는 2017년 11월보다 4만1천 명 늘어났다.

재학·수강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 19만9천 명, 육아를 이유로 일을 그만 둔 사람은 4만1천 명 감소했다.

반면 그냥 쉬는 사람이 9만 명, 가사활동 인구는 3만9천 명 늘어났다.

11월 구직단념자는 53만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8만5천 명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