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12-12 17: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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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서울 금천구에 스마트스토어의 문을 연다.
롯데마트는 1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스마트스토어 금천점을 개점한다고 12일 밝혔다.
▲ 롯데마트 금천점의 3D홀로그램 이미지.
롯데마트 금천점은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주상복합건물의 지하 1층에 영업면적 9052㎡(약 2743평) 규모로 들어선다.
김종인 롯데쇼핑 롯데마트 대표는 “차세대 스마트기술에 선진화한 배송 시스템을 접목해 ‘옴니쇼핑환경’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최첨단 기술과 차별화한 볼거리, 엄선된 품질의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오프라인매장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금천점의 모든 진열 상품에 종이가격표가 아닌 QR코드가 표시된 전자가격표시기를 설치했다. 고객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상품의 설명과 상품평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고객들은 매대에서 즉시 결제를 해 카트를 끌 필요가 없으며 결제 시점부터 3시간 안에 상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롯데마트 금천점에는 3D홀로그램이 매장 내 17곳에 25대 설치돼 있다. 3D홀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은 모든 각도에서 행사정보나 상품을 볼 수 있다. 3D홀로그램은 중앙통제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영상과 음향이 나온다.
이 밖에 롯데마트는 P&G와 합작해 남성고객들을 대상으로 면도기기를 추천해주는 ‘무인 추천매대’도 금천점에 운영한다. 남성고객이 스크린을 통해 소통하고 피부에 따라 면도 관련 제품을 추천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롯데마트는 금천점에 관리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도 적용했다.
지능형 쇼케이스를 설치해 별도로 성에를 제거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었고 영업시간이 끝난 뒤 자동으로 매장을 청소하는 인공지능 청소로봇도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금천점을 대상으로 향후 ‘30분 배송’도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롯데쇼핑은 온라인몰전용 물류센터에만 적용돼 있던 상품 픽업용 레일을 매장 천정에 설치해 주문받은 제품 확보에서부터 포장까지 기계를 통해 한 번에 진행해 배송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금천점은 롯데그룹이 2016년부터 시행해왔던 옴니스토어를 구현할 최초의 매장”이라며 “기존 대형마트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차세대 스마트기술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고 말했다.
옴니스토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비자들이 쇼핑을 할 수 있는 매장을 말하는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강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