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주가가 올랐다.

국제유가 반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에쓰오일 주가 반등, 국제유가 오름세에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12일 에쓰오일 주가는 전날보다 3.32%(3500원) 오른 10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쳐 6거래일 연속으로 보인 하락세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러시아가 감산 계획을 내놓자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2일 오후 4시44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배럴당 0.43달러(0.83%) 오른 52.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11일에는 전날보다 배럴당 0.65달러(1.3%) 오른 5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52달러(0.86%) 오른 60.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1일에는 배럴당 0.23달러(0.4%) 오른 60.20달러에 거래됐다.

리비아에서 원유 생산량이 하루 32만 배럴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에 국제유가가 이틀째 오르고 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는 11일 지역 무장단체가 엘 샤라라 및 엘 필 등 주요 유전을 공격해 원유 생산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원유 감산 계획을 내놓아 국제유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11일 “2019년 1월부터 최소 하루 5~6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줄일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합의한 하루 22만 배럴의 감산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