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20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2%대 상승폭을 보였다.
▲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6포인트(1.44%) 오른 2082.57에 거래를 마쳤다. |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6포인트(1.44%) 오른 2082.5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경제지표가 호조세로 나타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기관투자자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가 1%대 상승폭을 보였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718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5천 명이 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사태 및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놓고 우호적 발언을 내놓은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 체포사건을 중재할 뜻이 있냐는 질문에 “매우 중요하고 국가 안보에도 도움이 되는 중국과의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협상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확실히 중재에 나설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중국과 협상이 이미 전화통화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은 즉각적으로, 아주 빠르게 미국산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관세를 40%에서 15%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텔레콤(-1.57%), 한국전력(-1.84%)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5%, SK하이닉스 2%. 셀트리온 2.95%, 삼성바이오로직스 0.13%, 현대차 6.28%, LG화학 0.14%, 포스코 1.01%, 네이버 1.22% 등이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47포인트(2.34%) 오른 676.4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향한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제약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2%대 상승폭을 보였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0.41%)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4.33%, 신라젠 3.35%, CJENM 2.99%, 포스코켐텍 1.28%, 메디톡스 3.7%, 바이로메드 3.89%, 에이치엘비 2.18%, 코오롱티슈진 2.38%, 펄어비스 4.18%, 셀트리온제약 3.1% 등이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0.1%) 떨어진 11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