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평오, 중소 조선기자재업계 해외진출 위해 코트라 지원 확대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오른쪽)이 10일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이 조선업 회복세를 지역 중소기업까지 확대하는 데 힘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0일 부산에서 권 사장 주재로 조선해양산업 중소중견기업 간담회를 열고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사업 투자, 인증·표준 취득에 소요되는 자금 및 장비 지원 등 해외 진출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러시아(신북방), 동남아(신남방) 등 신흥시장을 향한 지원 외에 진입장벽이 높은 북미와 유럽시장을 향한 민관의 공동 진출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선해양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자 부산을 대표하는 제조업으로 최근 대형 조선소의 해외 수주가 증가하고 있지만 중소 기자재 업계는 여전히 일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폭넓게 수렴한 제안사항을 토대로 2019년 조선해양부문의 해외 마케팅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9년 5월에는 그리스와 덴마크에서 유럽마리타임소싱플라자를, 10월에는 부산에서 조선해양 기자재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권 사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오거돈 부산시장을 방문해 부산지역 주요 산업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협력 강화방안을 폭넓게 협의했다.

오 시장은 지역 주력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해외전시회 등 해외 마케팅사업을 전개해 나가길 희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