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7일 현대로템 주가는 전일보다 4.69%(1350원) 오른 3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 주가 대폭 상승, 남북 철도연결 가시화에 매수 몰려

▲ 김승탁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현대로템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오르다가 6일 다소 떨어졌는데 다시 반등했다. 

남북이 철도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철도 전문기업인 현대로템을 향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경협이 진행되면 철도 개발 등으로 수혜를 볼 수 있어 ‘남북경협주’로 꼽히기도 한다.

현재 남북은 철도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북 조사단은 11월30일부터 5일까지 개성부터 신의주까지 400km에 이르는 경의선 북측 구간을 조사했다. 이어 8일부터 17일까지 동해선 북측 금강산부터 두만강 800km 철도 구간을 조사하기로 했다. 

남북 철도 착공식도 올해 안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착공식 개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북한 철도 개발에 국제기구의 투자를 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연합(UN)이 철도 연결사업 추진을 허가하면 현대로템이 혜택을 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