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접투자액이 여섯 분기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7일 ‘2018년 3분기 해외 직접투자 동향’을 통해 올해 3분기 해외 직접투자액은 131억1천만 달러라고 밝혔다.
2017년 3분기보다 33.0%(32억5천만 달러) 늘었다.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해외 직접투자액은 360억2천만 달러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7.3%(24억6천만 달러) 늘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해외 직접투자가 160.6% 증가했다. 제조업의 해외 직접투자액은 50억3천만 달러로 전체 해외 직접투자 가운데 38.4%의 비중을 차지한다.
부동산업(25.7%), 정보통신업(300.3%) 등도 각각 15억2천만 달러, 5억5천만 달러로 해외 직접투자 규모가 늘었다.
금융 및 보험업, 도매 및 소매업의 해외 직접투자는 각각 9.7%, 22.0% 줄어 38억8천만 달러, 4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비중이 큰 아시아(21.7%), 북미(78.7%), 유럽(115.3%) 지역의 해외 직접투자가 늘었다. 해외 직접투자 규모는 각각 44억1천만 달러, 38억2천만 달러, 33억 달러로 나타났다.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해외 직접투자도 2억5천만 달러, 4천만 달러로 각각 228.4%, 3.8% 증가했다.
중남미(-49.1%), 대양주(-29.5%) 지역에서는 해외 직접투자가 줄었다. 각각 11억2천만 달러, 1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