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새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출시 초기 반응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넷마블 주가 상승 가능,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초기 반응 좋아

▲ 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16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넷마블 주가는 11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성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출시 첫날 넷마블의 주가가 12% 급락한 것은 과도했다고 판단한다”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톱5’를 형성하는 수준만 돼도 급락한 부분은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6일 0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국내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6일 한국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인기(다운로드 및 평점 등 종합) 1위와 애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했다. 구글 매출 순위 집계는 주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사전예약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전예약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버 100대를 채우는데 걸린 시간은 1~2주로 넷마블의 인기게임인 '리니지2:레볼루션' 사전예약 때보다 빨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출시 당일 넷마블 주가는 전날보다 12% 급락했다.

일반적으로 게임회사 주가가 새 게임이 나오기 전까지 사전 기대감으로 미리 상승한 뒤 출시일에는 하락하는 전형적 흐름으로 분석된다. 새벽 0시에 게임이 출시돼 서버 공백 현상, 일부 선점 캐릭터 오류 현상 등이 나타난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기대감이 높은 만큼 흥행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 애플 애플리케이션 매출 순위 1위를 지속하지는 못하더라도 리니지M, 리니지2: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뮤오리진2와 함께 톱5에는 들 것으로 기대된다.

성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글 매출 순위”라며 “일단 애플 매출 순위 1위에 등극했다는 점은 긍정적이고 며칠 뒤에 나올 구글 매출 순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