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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6 |
스마트폰센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선두다툼을 벌이며 스마트폰센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조도센서(light sensor) 시장의 매출이 2016년 7억67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3년보다 16% 늘어난 수치다.
조도센서는 주변 환경의 빛을 감지해 자동으로 화면밝기 등을 조절하는 센서로 스마트폰에 조도센서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조도센서에 광원세기를 측정해 화면밝기를 조정하는 RGB 센서, 적외선을 감지해 동작을 인식하는 제스처 센서, 자외선(UV) 센서 등이 모두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조도센서 시장 매출에서 43%에 해당하는 2억7189만 달러어치의 제품을 구입했다.
애플은 같은 기간 전체 조도센서 시장 매출의 19%에 해당하는 1억2950만 달러어치를 샀다. 두 회사가 조도 센서 시장 전체 매출의 62%를 올려준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용 센서의 수요자일 뿐 아니라 공급자 역할도 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의 일종인 모바일용 이미지 센서 분야에 진출해 현재 소니에 이어 세계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출시할 갤럭시S6에도 자체적으로 만든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센서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2분기부터 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의 양산에 들어간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