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추진하며 각 군에 작전통제 역량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5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가 주도적으로 미군을 작전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한국 군 뿐만 아니라 한미 연합전력과 관련한 이해를 높여 한미연합방위 주도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각 제대별로 간부들의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을 추진할 것도 당부했다.
정 장관은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해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남북 군사분야 합의를 지속해서 이행해야 한다”며 “남북 사이 군사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이 이행되는 상황에서도 군의 임무와 역할은 변함이 없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국방개혁이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되도록 예산을 확보하고 법령을 정비해 개혁의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정 장관은 “각 군이 국방개혁의 성공을 위해 국방부를 중심으로 한 방향으로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군이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병영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장군들이 구태의연한 틀을 개고 완전히 새로운 인식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