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2018-12-05 16: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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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미주 지역 선사와 LNG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이는 2월 주문받은 선박의 옵션물량으로 총 수주 규모는 총 3억7천만 달러다.
이번 계약에도 또 다른 옵션분 4척이 포함돼 있어 내년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수주한 배는 17만4천㎥급 대형 LNG운반선이다.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된다.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을 달아 LNG추진 방식으로 운항하며 완전재액화시스템인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됐다.
이에 따라 기존 LNG운반선보다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LNG운반선의 운임이 2배 이상 급등하는 등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LNG운반선 건조 기술력을 갖춘 대우조선해양에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완벽한 건조와 함께 지속적 기술 개발로 세계 최고 기술경쟁력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1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4척 등 모두 41척, 약 56억4천만 달러치의 배를 수주했다. 올해 수주목표인 73억 달러의 77%가량을 채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