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떨어졌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의 판매량 부진에 따른 실적 감소 전망에 주가가 계속 힘을 잃고 있다.
 
LG이노텍 주가 계속 하락, 애플에 편중된 사업구조 부담 부각

▲ 정철동 LG이노텍 새 사장.


5일 LG이노텍 주가는 전일보다 3.28%(3300원) 하락한 9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 실적 전망치가 하향 추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충분히 내려오지 않았다”며 “광학솔루션 사업부에서 애플 비중은 90%에 이를 정도로 절대적”이라고 분석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과 관련된 부품회사들의 실적 가이던스(예상치)가 낮춰진 점을 생각하면 아이폰 신모델 판매가 눈에 띄게 부진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 때문에 LG이노텍의 올해 4분기, 2019년 상반기 실적도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바라봤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도 “LG이노텍은 신제품 아이폰 전 모델에 카메라 모듈과 3D센싱 모듈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애플 판매량 부진에 따른 타격이 다른 부품회사들보다 클 것”이라며 “애플에 지나치게 편중된 사업구조에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