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기존 모바일 수익원인 ‘리니지M’에서 꾸준한 매출을 내고 있고 2019년에 신작을 연이어 내놓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60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4일 49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탄탄한 신작 라인업, 꾸준한 실적, 낮은 적정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등 경쟁회사와 비교해 주가가 오를 독보적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가가 2019년에도 충분히 오를 것으로 기대해 2019년 게임업종의 최선호주”라고 평가했다.
리니지M은 원작 격인 PC온라인게임 리니지1의 핵심 사용자들을 흡수해 매출을 꾸준히 내고 있다. 6일에 새 던전 콘텐츠인 ‘테베라스’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라 4분기에도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1분기에 리니지1을 리마스터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이 게임이 나오면 리니지1 사용자의 복귀와 더불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9년에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M’,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2’ 등 대형 신작들도 연이어 내놓는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주가는 2019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의 적정 기업가치(PER 밸류에이션) 17.8배에 머무르면서 대형 게임사의 프리미엄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신작이 성공하면 실적 증가와 더불어 적정 기업가치도 다시 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에 매출 2조2400억 원, 영업이익 842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33.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