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주주로부터 금융지주와 각 계열사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는다.
DGB금융지주는 10일까지 주주로부터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10월에 내놓은 지배구조 선진화방안에 따른 것으로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이 있는 주주라면 1인당 1인의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예비후보 자격요건은 금융, 회계·재무, 법률, IT·디지털, HR(인력개발), 리스크 관리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상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다.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려는 주주는 DGB금융지주 홈페이지를 참조해 서면으로 추천서를 제출하면 된다.
주주추천 사외이사 예비후보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추천된 사외이사 예비후보와 함께 인선자문위원회의 평가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결의 등을 거쳐 최종 DGB금융그룹 사외이사 통합후보군으로 관리된다.
사외이사를 둔 자회사는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등으로 통합 후보군으로 선정된 사외이사 후보는 금융지주사를 포함한 각 자회사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각 계열사 주주총회를 통해 내년 3월에 최종 선임된다.
사외이사 최종 후보군을 선정할 인선자문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추천된 외부 전문가들로 꾸려진다.
DGB금융지주는 사외이사를 선임한 뒤에도 활동내역을 놓고 외부기관 평가를 받아 연임 여부에 반영하는 등 사외이사 선임 및 운용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도는 지배구조 선진화방안의 시작이며 그룹의 신뢰 회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 쇄신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지배구조를 세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