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에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선임됐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28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권오규 이사를 이사장에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에 권오규, 참여정부 때 경제부총리 지내

▲ 권오규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권 이사장은 1952년 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중앙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정경제부 차관보, 조달청장을 거쳐 참여정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와 청와대 정책실장, 경제부총리 등을 지냈다.

2017년부터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회 이사로 활동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권 이사장은 행정,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춰 재단의 다양한 분야의 사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재단의 중장기 비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사재 85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문화예술 진흥, 미래 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