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청와대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때 북한의 비핵화와 대북 제재 완화 등 한반도와 관련된 여러 주제를 논의할 계획도 내놓았다.
이번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는 11월30일~12월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2월1일에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여섯 번째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게 된다.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과 미국의 사이를 중재하는 일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고위급 회담이 최근 무산되면서 2019년 초로 예정됐던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도 제자리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된 한미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도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미국은 최근 북한과 관련된 실무협의체인 ‘워킹그룹’을 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문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