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최근 IT 관련한 설비 투자가 둔화하면서 LS산전의 단기 실적 전망도 어두워졌다.
 
LS산전 목표주가 하향, IT 관련 설비투자 줄어 실적부담 안아

▲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LS산전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7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S산전 주가는 27일 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전반적 시장 기대감 하회가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LS산전은 국내 정보기술(IT) 증설 관련 수혜를 받아왔다”며 “국내 주택입주물량 감소 등 전반적 전력기기 수요뿐 아니라 IT 관련 설비 투자 기대가 약화된 상황들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파악했다.

LS산전은 국내 설비 투자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투자 흐름이 다소 둔화하면서 LS산전의 단기 실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이 연구원은 “빅데이터 등 IT 수요 증가를 이끌만한 요인은 충분하다”며 “다만 국내 설비 투자가 언제쯤 재개될 지에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LS산전은 2019년 매출 2조5085억 원, 영업이익 20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0.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6.1%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