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편의점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김 위원장과 홍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편의점과 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홍 장관에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점과 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며 “대책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돼야 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편의점 과밀 해소를 위해 업계 자율협약을 공정위가 잘 뒷받침하고 편의점들이 그 효과를 피부로 느끼게 해달라”고 말했다.
홍 장관에게는 자영업 성장 종합대책을 세워 자영업자가 성장의 주체가 되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자영업 매출 선순환구조를 만들고 자영업자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실과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현재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문 대통령도 그 내용을 보고받았다”며 “출국 전 몇 가지 가닥을 잡는 내용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자영업 지원대책이 언제 나올 것이냐는 질문에 “공정위와 중기부의 작업 진척이 좀 다르다”며 “아마 공정위가 먼저 나올 것으로 보이고 시간은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