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오른쪽)과 유성훈 금천구청장(가운데), 김천수 한국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이 27일 서울 금천구 금천구청에서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서울 금천구청역 주변에 청년층을 위한 주택을 짓는다.
박 사장은 27일 서울 금천구 금천구청에서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김천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업개발본부장을 만나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토지주택공사와 금천구, 철도공사는 금천구청역과 주변지역을 공동으로 개발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
박 사장은 "금천구청역 주변지역은 오래된 기름저장고와 연탄공장이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금천구청역과 주변지역을 포함한 도시계획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토지주택공사는 금천구청역 주변의 기름저장고 부지에 청년층을 위한 주택을 짓게 된다. 새롭게 짓는 주택은 주변 가산디지털산업단지 등에서 일하는 청년층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창업지원 공간 등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철도공사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금천구청역 시설을 새롭게 고쳐 현대적으로 만들기로 했다.
금천구청은 주택공사와 철도공사가 시행하는 개발사업의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주택공사와 금천구, 철도공사는 업무협약을 구체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개발구상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 토지주택공사와 철도공사, 금천구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