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부가 서비스를 소비자들이 가장 좋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6일 발표한 ‘신용카드 부가 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현대카드 순서로 서비스 종합 만족도가 높았다.
▲ 한국소비자원이 26일 발표한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소비자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현대카드 순서로 서비스 종합 만족도가 높았다.<연합뉴스> |
조사는 롯데카드와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등 8곳 카드회사의 이용자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KB국민카드는 8개 회사 가운데 서비스 품질과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종합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품질은 부가 서비스의 지속성과 정확성, 정보 제공의 정도 등을 척도로 점수를 냈으며 서비스 상품은 사이트·앱 이용 편리성, 부가 서비스 유용성, 할인율 및 혜택범위 등 3개 하위항목으로 이뤄졌다.
현대카드는 서비스 품질부문에서 KB국민카드와 나란히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한카드는 KB국민카드와 함께 가장 편리한 사이트와 앱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카드사들의 종합 만족도 점수를 2016년 조사와 비교하면 KB국민카드가 0.1포인트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NH농협카드와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의 상승폭이 뒤를 이었다.
점수가 가장 많이 떨어진 카드사는 하나카드로 0.04포인트 하락했으며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도 만족도 점수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의 만족도 점수는 2년 전과 같았다.
할인율 및 혜택범위 점수는 모든 카드사에서 대체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취약부문의 개선을 요청했다”며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8개 카드사의 부가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2.45%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