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11-19 1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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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이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인보사’로 일본 지역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글로벌제약사인 먼디파마와 인보사의 일본 지역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겸 코오롱티슈진 공동대표.
먼디파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내에서 인보사 연구, 개발, 특허 및 상업화 할 수 있는 독점권을 지닌다. 계약기간은 일본 내 제품 출시 이후 15년 동안이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6677억 원(약 5억9160만 달러)으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이 300억 원(약 2665만 달러)이다. 단계별 임상 진전에 따라 약 6377억 원(약 5억6500만 달러)을 추가로 받는다.
인보사가 일본에 정식 출시되면 코오롱생명과학은 매출에 따라 추가로 로열티(기술료)를 받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일본 미쓰비시타나베제약과 불거진 계약 파기 소송 이후 확대됐던 일본 진출 우려를 이번 계약 체결로 해소했다. 코오롱생명과학과 미쓰비시타나베제약이 맺었던 기술수출 계약규모는 5천억 원이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기술수출 계약 규모가 미쓰비시타나베제약과 맺었던 계약 규모보다 1700억 원이나 더 큰 것은 글로벌제약사인 먼디파마가 일본시장에서의 '인보사' 허가 및 상업화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